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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31 07:11
운전병의 임무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602  
“‘목사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한데, 어떻게 운전을 그렇게 차분하게 하세요?” 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시는 선후배 목사님들이 심심찮게 던지는 질문이다.

운수업을 하셨던 아버님 덕분(?)에 나는 운전을 남들 보다 일찍 배울 수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집에 상주하셨던 운전하는 아저씨들의 도움으로 운전을 배운 탓에, 아버님은 내가 운전한다는 사실을 군대 가기 전까지는 전혀 알 지 못하고 계셨다.) 그래서 그런지, 군에 입대한 후, 수송대대로 배속받은 나는, 다른 동기생들에 비해 운전 실력(?)이 남달랐던 모양이었다. 일등병 막 올라갈 무렵, 중대장의 눈에 띠어, 장군 운전병으로 발탁되었으니...

장군 운전병의 임무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발판은 신발벗고 들어갈 수 있는 집안 마루바닥처럼, 차체는 날파리가 앉으면 미끌러질 정도로, 차창은 마치 유리가 없는 것처럼 차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만 했다. 장군의 호출이 있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어느 때라도 항상 장군 청사 앞에 차를 대기시켜야만 했다.

장군을 모시고 운전을 하는 중에는, 어떤 속도로 달리더라도, 장군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도록, 아무런 요동도 없이 마치 조용히 미끄러지듯이 차를 몰아야 했다. 매일 아침마다 전달되는 장군의 하루 일정표를 완전히 파악해서 그때 그때 시간에 정확히 맞추어서 그 장소에 모셔 드려야 했다. 자동차 앞 버퍼 가운데에 세워져 있는 별판을 열고 운행하면 군복을 착용하고, 별판을 덮고 운행하면 사복을 착용해야 했다. 이처럼, 장군 운전병의 임무는, 오직 장군의 안전과 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나의 과거(?)를 들으신 목사님들께서는 그제서야 한마디씩 하신다. “아! 그래서, 운전을 그렇게 하시는군요!.....그러니까, 우리가 장군이군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살아간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인생’의 차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 그러기에, 인생 속에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이 오더라도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은 항상 청결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부르시면, 어느 때라도 나아가서 대기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다면, 무엇에라도 순종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권위를 세우시면 인정해야 하고, 겸손을 보이시면 배워서 기꺼이 따라야 한다. 이처럼, 예수님의 운전병이라면, 오직 예수님을 위해서만 살아야 한다.

“아!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니까, 인생 운전을 그렇게 차분하게 하시는군요!” 자연인들에게 이같은 말을 자연스럽게 듣는 것이 예수님 운전병의 임무가 아닐까?..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롬 12: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