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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6 09:19
주인공은 어디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987  
아기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일년이 지나면, 그 동안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란 것을 기뻐하며, 주위의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합니다. 우리는 그 잔치를 ‘돌잔치’라고 부릅니다. 아기에게 예쁘게 한복도 입히고, 손가락에는 금반지도 끼워주고, 오래 살라고 목에 실타래도 걸어 줍니다.

그런데, 돌집을 갈 때마다 한결같이 목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사실은, 정작 그 날의 주인공인 아기는 한복이 귀찮고, 금반지나 목에 두른 실타래가 갑갑해서 울고 불고 야단인데, 아기 돌을 축하하러 온 축하객들은, 돌잔치의 주인공인 아기에게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저희들끼리 오랜만에 만났다며 서로 웃으며, 얘기하며, 먹고 마시며, 기쁘게 잔치 분위기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이제 11월 추수감사절기가 끝나면, 거리에는 서서히 크리스마스 추리가 세워지기 시작합니다. 집집마다 산타클로스와 장식전구들로 온 집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각 상점 진열장에는 선물상자로 포장된 많은 상품들이 수북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상품권이다 선물권이다 서로가 주고 받으며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들 연말 분위기에 들떠서 좋아들 합니다.

교회는 교회대로, 성탄 음악회다, 연극이다, 발표회다, 단지 연례 행사로만 바쁘게 보냅니다. 마치 주인공인 아기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오히려 수북이 쌓인 음식과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얘기 나누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즐거워하는 돌잔치 집의 모인 사람들처럼…….

어쩌면 이런 모습이 요즘 예수 믿는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요즘 교회들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사는 우리들마저도, 상업주의의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서, 성탄절의 주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잊어 버리고, 성탄절 예수님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우리들끼리 분위기에 들떠 즐겁게 기쁘게 지내고 있지는 않는지 조심스럽게 돌아봐야 할 계절입니다.

(눅 2:41-45) 『[41]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쫓아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